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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새 병원 건립 후원금 8억원 넘어

교직원·동문·학부모 등 참여…고액 기부자 건물에 명기 검토

정숙경기자 기자  2006.08.30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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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새 병원 후원금이 약정액을 포함해 30일 현재 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6월 중순 경 동문 2명이 새병원 건립 기금으로 약 2억여원을 쾌척한 것을 비롯, 전체 후원금액이 총 3억여 원으로 집계된 후 두달만이다.

29일 가톨릭의료원 사무국 이승우 팀장은 “순 입금액 3억원을 포함 현재까지 후원금액이 8억원에서 9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교직원을 비롯해 학부모, 동문들의 정성으로 모금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10월 개원까지 건립기금 약 3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징조다.

최근에는 군의관들도 새병원 후원금에 관심을 표하고 있어 병원측에서는 고무적인 분위기.

내부 직원들의 ‘십시일반’ 정성으로 시작됐던 모금 활동이 학부모, 동문 등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모금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각 부속병원으로 협조요청을 위한 순회방문을 시작했으며 잠재적 후원자 그룹에 배포할 후원 안내 자료 제작 및 호소문 발송 등도 진행 중이다.

이승우 팀장은 “새병원에 대한 기대가 후원금으로 표출되고 있어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며 “새병원이 가톨릭의 대표병원으로, 국민의 대표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30일 공식출범했던 후원회 사무국은 “후원금을 보내오는 사람들의 계층이 다양한 만큼 새병원에 대한 바람이나 욕구도 각각 차이가 있다”며 “이에 대상별로 구분, 새병원에 대한 요구 사항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의 후원자들도 가톨릭 새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통해 소중한 자산이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승우 팀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약 6개의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교수, 행정직원, 내원 환자,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침으로써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방법으로는 고액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새병원 건물에 자신의 이름을 인용하는 방안, 감사패를 전달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