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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물 인증제 확대된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30 15: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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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02년 1월부터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운영해 오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Greening Building) 인증제도’의 대상 건축물에 오는 9월부터 ‘판매시설’과 ‘숙박시설’이 추가된다.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는 환경친화적인 건축물의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의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오염과 에너지 소비 등을 줄이고, 생태성이 우수한 친환경적 건축물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그간 공동주택(2002) 및 주거복합 건축물(2003), 업무용 건축물(2003), 학교(2005)를 대상으로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판매시설 및 숙박시설이 추가되어 앞으로 인증 대상건축물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추가된 판매·숙박시설의 인증기준은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자원 및 환경부하,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4개 부문별로 평가를 하게 된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건축물의 연료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소비량을 중점평가한다. 또 절수형 수도꼭지와 양변기, 각종 유해물질이 적은 자재 등 친환경 상품 사용실적도 평가한다.

여기다 조경면적율, 자연지반 면적율, 생태환경을 고려한 인공녹화 공간 조성 및 육생·수생비오톱 설치 등을 평가해 생태 친화적인 건축물로 설치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의 확대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절감, 생태 친화적인 건축물 이용으로 인한 정서함양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 현재 친환경 건물로 인증을 받은 곳은 공동주택 89곳, 주거복합 4곳, 업무용 23곳 학교 3곳 등 모두 11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