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의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시네마서비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시네마서비스 보통주 3만8000주를 25억800만원에 매입, 시네마서비스의 지분 3.7%를 확보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하나로텔레콤은 (주)시네마서비스(대표: 김인수)와 콘텐츠 수급계약을 체결, 2005년 이후 현재까지 개봉작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시네마서비스가 개봉하는 영화를 하나TV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하나로텔레콤이 지분을 투자한 (주)시네마서비스는 지난 93년 강우석 프로덕션으로 창립된 국내 메이저 영화투자 및 제작배급 전문회사다. 대표작은 왕의 남자, 실미도, 가문의 영광, 공공의 적, 광복절 특사, 취화선, 초록물고기, 투캅스 등이 있다.
또한 하나로텔레콤은 시네마서비스의 영화 콘텐츠를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에서와 향후 상용서비스 예정인 자사의 IPTV에서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월트디즈니텔레비전을 비롯해, 소니픽처스, CJ엔터테인먼트, MBC, SBS, BBC Worldwide, EBS, 다음,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8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인 2만6,000여편의 콘텐츠를 하나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컨버전스본부장 홍순만 부사장은 “국내 주요 콘텐츠 업체 중 하나인 시네마서비스와의 콘텐츠 수급계약 체결로 하나TV 뿐만 아니라 향후 상용화 예정인 하나로텔레콤의 IPTV 서비스의 경쟁력까지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7월 24일 초고속인터넷망과 IP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영화,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고화질로 원하는 시간에 이용자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TV포털 서비스인 하나TV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