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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토종단 이어달리기 ‘출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29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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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주식회사(대표 신헌철)가 동두천에서 울산까지 약 600km에 이르는 국토종단 이어달리기에 나섰다. SK는 29일 오전 6시30분 서울 서린동 사옥 앞에서 신헌철 사장을 비롯한 국토종단 이어달리기 참석자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종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9월12일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장애인 체전에 맞춰 진행되는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1004 릴레이 희망마라톤’에 SK가 참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국토종단 이어달리기는 27일 오후 5시30분에 장애인봉사단체 ‘천사운동본부’가 있는 동두천을 출발해 서울·대전·대구 등을 거쳐 울산까지 600km를 60개 구간으로 나눠 뛰게 되며,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일인 9월12일 울산에 도착, 17일간의 레이스를 끝내게 된다.

SK는 임직원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두천을 출발한 마라톤 행렬이 서울에서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29일 오전에 발대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라톤에는 SK 임직원 뿐만 아니라 SK인천정유·협력업체 등 930명이 참가한다.

2004년부터 국토종단 이어달리기를 시작한 SK는 그동안 마라톤 행사를 통한 기금 모금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SK는 이번에도 사회공헌을 위한 마라톤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행사 참가자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이웃돕기 모금을 실시하고, 회사는 모금된 금액과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펀드를 결성해 장애인·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받는 계층을 지원하기로 했다.

SK 2004년에는 국토종단 이어달리기, 언론사 주최 마라톤 행사를 통해 1억2000만원을 모아 사회단체 등에 기부한바 있으며 작년에는 1억 원을 모아 독도수비대·소년소녀 가장 등을 도운 바 있다.

마라톤 애찬론자인 신헌철 사장은 “올해 행사는 장애인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마라톤이 개개인의 관심으로 시작해 모두의 큰 이웃사랑으로 열매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