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인네트(대표 김유식)는 최근 미디어플렉스가 설립하는 영화 제작 중심의 투자배급사인 모션일공일(Motion101)에 지분 출자하는 등 영화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11일, 영화 ‘친구’ ‘말아톤’의 제작사 시네라인-투(대표 석명홍) 흡수 합병을 발표한 인네트는 29일 국내 대표 영화 투자배급사 미디어플렉스가 설립하는 모션일공일(대표 김우택)에 20%의 지분을 출자했다.
이와 함께 영화 펀드 및 영화 프로젝트 등에 대한 직접 투자를 비롯해 멀티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설립 등 다각적인 영화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네트는 8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통합 사업을 기반으로 시네라인-투 관련 영화사업을 새롭게 전개, 고수익 창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식 인네트 대표는 “인네트는 이번 모션일공일 지분 출자를 시작으로 영화사업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그동안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NI 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영화시장 진출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석명홍 시네라인-투 대표는 “시네라인-투가 고수해오던 영화에 대한 빛깔을 그대로 유지해나가면서 안정적인 영화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밑거름을 인네트와 함께 다져나가고 있다”면서 “모션일공일 지분 출자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화시장 진출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폭넓은 영역으로의 확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네트워크 통합 전문기업 인네트는 지난 1996년 설립돼 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 사업만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1세대 대표기업.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의 골드 파트너로 인증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 매출 800억원대를 네트워크 시장에서만 창출하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IT 중견기업이다.
시네라인-투는 지난 1987년 ‘시네시티’라는 이름으로 설립, 그동안 ‘친구’ ‘말아톤’ 등의 화제작을 통해 제작 능력을 검증받은 영화사. 특히 올해 ‘뷰티풀 선데이’ ‘특별시 사람들’ ‘마이파더’ ‘뭉치’ ‘남자충동’ ‘까만 천국’ ‘여자이발사’ 등 총 10여개 이상의 영화에 대한 제작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중 ‘뷰티풀 선데이’ ‘특별시 사람들’ 등은 이미 60% 정도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필두로 구체적인 기획 및 제작 단계를 추진시키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