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와이브로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뉴스와 교통정보 등 한정된 컨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자체 제작 컨텐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용화 시점 초기에는 뉴스와 교통정보 등으로 한정된 컨텐츠와 차별화된 컨텐츠의 부족으로 지적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기존의 초고속 인터넷에서 사용하던 컨텐츠를 와이브로용으로 바꾼 것일 뿐이라며 관련 컨텐츠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근, KT를 중심으로 와이브로 전용 자체 제작 컨텐츠가 점차 늘고, 그 내용도 다양해지면서 와이브로 활성화의 기대를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와이브로 전용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KT 와이브로 자체 영상 컨텐츠 서비스 ‘원더존’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KTH(대표 송영한)는 최근 관련 컨텐츠를 대폭 추가 확대했다.
KTH가 제작, 제공하는 와이브로 전용 영상콘텐츠는 초고속 휴대 인터넷이라는 와이브로의 특성에 맞게 기존 극장이나 TV에서 접하던 온라인 VOD 컨텐츠 개념에서 탈피, 차별화되고 독특한 소재로 제작된 것이 많은 것이 특징.
컬투, 육봉달 등의 인기 개그맨이 출연하는 ‘개그 파워’, ‘패왕신공’ 등의 개그 컨텐츠부터 ‘진정한 친구’, ‘더 짹의 환타지’ 등의 꽁트, 또한 각종 퍼포먼스나 비보이 등의 공연, 토크, 예능까지 다양한 자체 제작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신화, 팀의 뮤직비디오 촬영 스토리와 인터뷰를 담은 메이킹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화보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영화<다세포소녀>의 ‘흔들녀’ 김옥빈의 동영상도 무료로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KTH 컨버전스사업본부 정용관 본부장은 “와이브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와이브로 컨텐츠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와이브로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영상 서비스의 선점을 위해 KTH만의 양질의 다양화되고 특화된 컨텐츠를 보다 확대 제작,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와이브로 전용 영상 콘텐츠 ‘원더존’은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