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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보너스 아껴 “사자 열풍” 신고가

[시황] 개인 분전 힘입어...삼성전자 60만원대 붕괴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16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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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했다.

16일 거래소는 전날 미 증시 혼조세 영향으로 오후내내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쳤으나 장막판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4.54포인트 0.39% 오른 1174.1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종목 비율이 68%에 달해 3개종목중 2개종목이상이 오른 셈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은 3379만주에 그쳐 전일에 비해 26%나 감소, 과열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추가상승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날 외국인이 1089억원, 기관이 101억원어치를 매도했으나 개인이 이들의 매물을 무난히 소화,1119억원어치를 순매수함으로써 장을 떠받쳤다. 게다가 장중에 나스닥선물이 플러스로 반전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9%이상 크게 떨어진 것을 비롯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만 하락했을뿐 증권 건설 철강금속등 대부분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매우 부진한데다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사흘만에 60만원대가 붕괴됐다.

기관-외국인 쌍끌이 코스닥 급등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한 536.60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와 반대로 기관은 171억원, 외국인은 54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이 2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섬유의류 업종과 출판매체 업종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이날 바른손은 영화제작 투자사업 진출 공시로 9%이상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