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싸이월드(대표 유현오, www.cyworld.com)와 베트남 IT전문기업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iSphere Software, 대표 Jin W. Lim)가 지난 27일 베트남 내 싸이월드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와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하노이에 9월 중 합작법인 싸이월드베트남(Cyworld Vietnam Inc.)을 설립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 중으로 현지 싸이월드서비스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싸이월드는 국내 인터넷포털서비스로는 유일하게 지난 해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대만, 독일에 이어 6번째로 베트남까지 진출, IT강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터넷서비스로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싸이월드 베트남 서비스를 함께 할 아이스피어 소프트웨어는 미국 내 유명 벤처캐피탈 IDG가 투자한 유망 기업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이다.
지난 90년대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뛰어들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 5년간 인터넷 이용인구가 무려 40배 이상 성장, 1,0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하에 2010년까지 브로드밴드 보급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인터넷시장의 경우 뉴스나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업체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검색이나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현지 포털업체가 없어 싸이월드 진출시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동통신 가입자 경우 역시 지난 4년간 연평균 58%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8,500만 인구 중 60%가 30세 미만으로 인터넷/IT분야에 있어 매우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유, 대만 등과 함께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싸이월드 확장 및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초적 기지로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과 관련,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우리와 유사한 국민정서와 우수한 인적자원을 지닌 베트남은 정보산업화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힘입어 인터넷 및 이동통신분야에 있어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성장세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향후 빠른 시장진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이용자들도 하루빨리 독창적인 1인미디어서비스 싸이월드만의 앞선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