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교통부는 한국토지공사(경기 성남소재)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제13회 한일 국토계획분야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권도엽 건교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 14명이, 일본측에서는 미네히사(奉久幸義) 국토교통성 국토교통심의관(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15명이 참석했으며, 양국 대표단이 전원 참여하는 전체회의와 국토분과·토지분과·수자원분과 등 3개 분과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은 지난 7월 확정된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등 4개 주제를, 일본측은 ‘국토형성계획의 책정상황’ 등 4개 주제를 각각 발표하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대표단은 30·31일 이틀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충남 연기),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천성산 원효터널), 부산 신항만 등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대표적인 개발현장을 둘러본 후 31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일 국토계획분야 협력회의’는 양국간 국토계획분야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1993년 한일 양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례 협력회의를 교환 개최하기로 정해 열리는 것으로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국토협력회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국토정책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눔으로써 양국의 국토정책이 더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양국의 우호친선 관계의 중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