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외환은행 불법매각의 원천무효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론스타주식 원가처분 명령촉구 서명운동’이 목표했던 100만이 니날을 기준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100만인 서명을 달성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첫 사례로 알려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100만인 서명은 지난 4월18일부터 가두와 외환은행 영업점 등에서 일반시민들을 중심으로 133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외환은행노조는 이번 100만인 서명 달성을 통해 외환은행 문제의 처리방향에 대한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검찰과 공정위 등의 엄정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론스타의 불법적인 ‘먹튀’를 돕는다는 비난을 받아온 국민은행 등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외환은행 노조는 전망했다.
외환은행노조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에서 보여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론스타 불법 국부유출을 저지하고, 외환은행을 세계최고의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며 “국민은행 등 론스타를 돕는 세력들을 비롯해 국민의 뜻을 배반한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렀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노조는 이번 주 검찰과 공정위, 여야 4당에 이어 9월 4일 청와대에 100만인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노조는 이날 서명지 전달행사에 앞서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