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작년 한해 동안 브라질 국민들의 세금납부 총액이 GDP(국가총생산)의 37.37%를 기록해 전년의 35.88%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작년에 연방정부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 정부가 징수한 세금 총액은 7241억1300만헤알(298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공식집계는 당초 룰라 대통령이 선거공약에서 제시한 세금감면 조치와는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동안 룰라정부는 안또니오 빨로시 재무부 장관시절부터 현재의 기도 만떼가 장관 때까지 줄곳 세금감면을 대국민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룰라정부는 출범초기부터 현재까지 단 한차례 세금을 감면한 사례가 있다. 지난 2003년 연간 징수된 세금 총액은 GDP의 34.91%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도의 35.91%에 비해 약간 줄어드는듯 했으나 당시 경제는 그다지 눈에 뜨일 만한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에 관해 조르지 하시드(Jorge Rachid) 연방국세청장은 2004년과 2005년에는 그만큼 국내 기업들이 큰 이익을 낸 시기이기도 하다면서 세금이 많이 징수됐다고 해서 국민들이 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금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현상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정부는 지난 2003년 이후로 지속적인 세금 감면정책을 실시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로써 총 200억 헤알(8조2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면제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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