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상파울로 봉헤찌로 지역이 범죄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한국여성들만을 상대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리를 배회하면서 기회를 노리는 괴한들이 강도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한인닷컴에 제보한 피해자 자료에 의하면 피해자는 지난 22일 오후 4시 20분경 과라니와 꼬헤이아지멜로 길이 마주치는 코너에서 한 괴한이 급작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소지하고 있던 가방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놀란 피해자는 가방을 넘겨줬으나 괴한은 가방에서 지갑만을 꺼내 들고 이내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이틀 후 오전 10시경 인근 털보 정육점 건너편에서 길을 지나고 있던 2명의 한국인 여자가 날치기를 당하는 사건이 재차 일어났다.
이들 피해자들은 범인이 뒤에서 갑자기 가방을 탈취해 도주하려는 것을 힘써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내 범인은 소지하고 있던 칼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한편 가방끈을 재빨리 자르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은 주로 신체적으로 약한 한국인 중년여성들을 상대로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는 행인들은 크게 주의를 요한다.
참고로 범인의 인상착의는 키가 크고 마른 체구에 항상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제보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