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기차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26 23:11: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역 창구나 자동발매기(ATM)에서 철도승차권을 구입할 필요 없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SMS)만으로도 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메시지를 철도승차권으로 사용하는 ‘SMS티켓’서비스를 개발, 9월1일부터 KTX패밀리회원을 대상으로 KTX에 시범운영 한다고 27일 밝혔다.

   
‘SMS티켓’은 인터넷으로 예약·결제한 철도승차권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내려 받아 철도승차권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문자 메시지에 예약된 열차정보와 좌석번호가 표시되며, 고유일련번호가 포함돼 있어 승차권의 진위확인이 가능해 취소·반환도 된다.

‘SMS티켓’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철도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철도공사홈페이지(www.korail.com) 또는 철도회원홈페이지(www.qubi.com)의 ‘열차표 인터넷 예약서비스’에 로그인한 후 열차 좌석을 예약,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SMS티켓’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바로 지정한 휴대폰으로 인증번호가 전송되고, 이 인증번호를 통해 본인 휴대폰임이 확인되면 ‘SMS티켓’이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 표 확인시에 이를 승무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단, ‘SMS티켓’ 변경은 열차출발 1시간 전까지는 인터넷으로 가능하지만, 1시간이내일 경우에는 역이나 위탁발매소에서만 할 수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올해 11월부터는 KTX패밀리회원을 대상으로 KTX는 물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KTX패밀리회원 가입자와 SMS티켓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각 1006명과 2000명에게 KTX패밀리상품권과 KTX전자할인쿠폰(2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문의는 철도공사홈페이지(www.korail.com) 또는 철도회원홈페이지(www.qubi.com)나 철도고객센터(1544 -778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