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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영상 UCC 서비스, 플래시로 간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8.25 0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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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동영상 UCC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업체 중 어도비에 인수된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업체는 얼마나 될까?  

05년 말 국내에서는 최초로 ‘엠엔캐스트’가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들어 다음 TV팟, 다모임의 ‘아우라’, 싸이월드, 프리챌 ‘Q’ 등 플래시 기반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런칭했다. 전체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6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시장도 마찬가지. 대표적인 예로 유투브와 구글 비디오가 있다.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는 별도의 플레이어 설치가 필요없다. 윈도우, 리눅스 등 대부분의 OS 환경과 브라우저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웹 2.0시대에 필요한 표준형, 개방형 플랫폼이다.

 플래시(FLV) 파일은 WMV나 AVI, ASF 등의 확장명에 비해 보안성이 높고 작은 용량으로 고화질을 구현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플래시는 동영상 자체에 특수 효과나 회전, 투명한 배경 창과 다양한 컨텐츠의 오버레이 효과, 스킨 기능까지 적용할 수 있다.

 아우라, 엠엔캐스트를 서비스하는 ㈜다모임에서는 플래시가 웹 상의 모든 플랫폼에 적용돼 자유롭게 퍼지고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수익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현재 플래시를 통한 동영상 스킨 모델(기업형, 개인형)과 유료 컨텐츠 결제의 막바지 작업이 한참이며 9월 중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동영상 시장에서 의존도가 높은 광고 외의 영역으로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역시 플래시 동영상을 이용한 유료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플래시를 위한 코덱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나인레인즈 관계자는 “국내 동영상 서비스가 결국 플래시 기반으로 통합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이르면 1천만개 이상의 플래시 비디오 컨텐츠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