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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물건 사면 저절로 기부”

인터파크, 고려인 정착기금 마련 청국장 판매 등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24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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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인터파크, 롯데닷컴, 옥션 등 인터넷쇼핑몰이 어려운 이웃과 소외 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으로 한창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고려인의 정착기금 마련을 위한 ‘연해주 우정마을 청국장’을 판매한다.

지난해 시작한 고려인 정착기금 마련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해주 우정마을 청국장’의 수익금은 전액 연해주 고려인의 농업 정착을 돕는데 쓰인다.

고려인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세워진 ‘연해주 청국장 공장’에서 생산된 이 청국장은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자연농으로 키운 콩에 차가버섯 진액을 넣어 만든 특산품이다.

인터파크은 인터넷몰로는 단독으로 연해주 우정마을 청국장을 판매하며, 가격은 15,000원, 25,000원.

롯데닷컴(www.lotte.com)은 '(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소아암 어린이 돕기'를 위한 '희망클릭'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롯데닷컴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받는 자신의 적립금 또는 현금을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하면 롯데닷컴이 백혈병어린이 재단에 전달,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의 치료 및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1년간 회원들의 기부와 롯데닷컴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모두 2,800만원이 넘는다. 

한 달에 한 두 번 포인트를 통해 기부한다는 회원 김현정씨는 "평소 생각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여졌는데, 상품 구매할 때 받은 포인트에서 액수만 넣으면 바로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GS홈쇼핑(www.gseshop.co.kr)은 2006 하반기 문화 공익사업 프로젝트 ‘무지개 상자’ 시작했다.

‘무지개 상자’는 GS홈쇼핑의 2006년 문화 공익사업의 테마로, 일반 아동들에 비해 문화 여가 활동 체험 기회가 적은 빈곤 결손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정서적 혜택을 지원하는 GS홈쇼핑의 활동을 의미한다.

 GS이숍과 카탈로그 샵포유에 있는 상품 중 ‘무지개상자 후원상품’이라는 로고가 붙은 상품을 구입하면 판매가의 1%씩 적립, 홈 스쿨을 후원하게 되는데,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TV, 도서, 책장 등으로 기부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에서는 고객이 한 번 구매할 때마다 30원의 성금이 축적되어, 사회복지단체에 이웃사랑 물품을 전달하는 "30원의 행복캠페인"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구로동에 위치한 브니엘의 집, 남현동에 위치한 상록보육원 등 서울시내 6개 사회복지단체와 결연을 맺고 성금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매월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또,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미아찾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고객이 구매를 완료하면 행복한 세상 만들기의 미아찾기 페이지로 연결되어 실종 미아 아동의 사진과 관련정보를 볼 수 있다.
 
사연보기 항목을 누르면 실종아동게시판으로 이동하며 제보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한국복지재단 핫라인으로 바로 연결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전국 58곳에 있는 빈곤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쌀 캠페인’을 실시한다.

G마켓이 엄선한 우리쌀 구매 금액의 1%가 후원금으로 적립되며 ‘사랑의 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기아대책기구에 기부된다.

또한 G마켓은 희망캠페인 “Good Friend” 을 오는 9월 23일까지 진행하고 학습활동 후원, 교육환경 개선 후원, 문화활동 후원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G마켓 후원쇼핑 페이지를 통해 동아리 활동, 학습환경 개선, 장학금 지원 등 필요한 후원 요청사항을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G마켓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G마켓은 "후원쇼핑은 저렴하고 부담 없는 가격의 쇼핑을 하면서 더불어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라고 말하며 "G마켓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후원쇼핑을 통한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운영중인 온라인 자선장터 '사랑의e가게'에 참여한 자선단체들이 자체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사랑의e가게' 1호점으로 입점한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올해 강원산간지역 집중 폭우로 고립된 이재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자원봉사자 모집과 후원기금을 모집하고 있다.

기아대책기구가 운영하는 '행복한 나눔'에서는 의류 자선경매를 통해 강원도 수해복구 지역을 후원하고 있다.  각계로부터 후원받은 의류를 5천원에서 1만3천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을 돕고자 ‘수재민 돕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기획가로 구성된 화장품과 바디용품의 판매금액 100%를 수재민에게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