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공학을 이용한 바이오신약 전문회사인 쎌바이오텍(대표이사 정명준)이 유산균의 종주국인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쎌바이오텍은 유럽지역에 대한 판매 증대 및 유럽시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덴마크에 ‘쎌바이오텍유럽 (Cellbiotech Europe)’을 설립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쎌바이오텍은 정명준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4명은 현지에서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 참석, 사업 전반에 관한 회의를 주재하며, 덴마크의 브로스테(Broste)를 비롯 영국, 프랑스 등 현지 거래처를 방문해 제품 수출 및 마케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또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및 쎌바이오텍유럽의 설립에 깊은 관심을 보인 덴마크 투자청과의 사업 협의를 비롯해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도 준비돼 있다.
쎌바이오텍은 쎌바이오텍유럽을 통해 제품 수출은 물론, 유럽 선진 생명공학 시장에 대한 기술제휴, 임상실험 및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줄기 세포의 일종인 혈액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정명준 사장은 “쎌바이오텍 유럽설립으로 유럽시장을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의약품 및 병원 관련 사업, 혈액세포 배양 기술 개발, 기타 바이오신약에 대한 기술제휴 및 신규투자사업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난 2004년에는 수출액이 매출액 대비 33%(33억원)를 차지했으며, 2005년에 52%(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