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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의협 추가 감사…공은 집행부 손에

감사단, 24일부터 5일간 실시…연장 요청 수용여부 초미 관심

박재붕기자 기자  2006.08.23 1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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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5일간 벌이기로 했던 감사를 의협 집행부가 거부함에 따라 진행되지 못했던 의사협회 감사단의 특별감사가 내일(24일)부터 다시 진행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 감사단(수석감사 김완섭)에 따르면 어제(22일) 5명의 감사 및 감사보는 하루빨리 이번 감사를 종결짓고, 최종 감사보고서를 대의원회에 보고하자는데 합의했다.

의협 감사단은 오늘(23일) 오전 대의원회 의장과 의협 장동익 회장에 감사연장 공문을 정식 발송했다.

그동안 일부 감사들끼라만 감사를 진행하려 한다며, 감사를 거부해온 의협 장동익 집행부가 감사단 합의에 의해 요청이 들어온 이 감사 연장요청을 수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이번 감사연장 요청의 경우 의협 집행부에서 거부하기가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특정감사를 제외시킨 상태에서 감사연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등의 조건은 달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감사단의 김완섭 수석감사는 "어제 김대성 감사보만 연락이 안 돼 얘기가 안된 상태"라며 "나머지 감사들과는 감사를 연장해서 하루빨리 감사를 종결짓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연장된 이번 감사 이후에는 추가감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조건을 달았다"며 "이번 감사는 내일부터 5일동안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