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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2017년 완공···10조5천억 투입

경부고속철 오송, 김천·구미, 울산역 신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23 1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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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약 10조5417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오송~목포간(230.9km)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2017년 완공된다. 단, 오송~광주구간은 2015년에 먼저 완공된다.

개통 이후에는 서울~광주간이 60분 단축(153분→93분)된 1시간33분 가량이 소요되며, 서울~목포간은 현재보다 79분 단축(185분→106분)되어 1시간46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17년 오송~목포간 고속철도 건설을 골자로 하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SOC건설 추진위원회(위원장 기예처 장관) 심의를 23일 오전 통과함에따라 최종적인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호남축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될 호남고속철도 건설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등 국토균형발전시책과 함께 낙후된 호남축 발전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건교부는 또 대전·대구 도심구간 통과방식을 지하노선에서 지상노선으로 변경하고, 오송, 김천·구미, 울산역을 추가로 신설하고, 중정비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등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단계 구간 건설비용은 중간역 추가나 중정비 시설 신설 등으로 5조6981억원에서 7조1900억으로 1조4919억원이 증가하게 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부산은 현재의 2시간 48분에서 38분이 단축되어 2시간10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대전시와 대구시 도심구간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하로 건설하려던 계획을 바꿔 지상화하기로 했으며, 추가역인 오송, 김천·구미, 울산역은 해당 지자체가 역사설치비용의 20%를 부담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