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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놀부 김순진 회장 박사학위 취득

초등졸 출신 CEO 박사 돼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23 1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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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식전문기업 (주)놀부 김순진 회장(54)이 오는 24일 서울 경원대학교 대학원으로부터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초등학교 학력의 김 회장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한식 프랜차이즈사업을 성공시킨 뒤 마흔이 넘어 검정고시로 고교를 마치고 서울보건전문대 전통조리과에 합격해 마흔다섯의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이어 3학년 때 우송대 관광경영학과에 편입했고, 장학금과 학업우수상을 받았다.

김회장은 또 경원대 대학원(관광경영학)에서 ‘외식산업 품질’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동대학원(관광경영학) 박사과정에 입학한 그녀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점의 효율성분석”논문을 통과해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김 회장의 학업 열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학 사업으로 까지 이어졌다.

95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 고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최근에는 숙명여대와 순천향대에 각각 1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증했다.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대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기업이 커지면서 배움의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시작했는데, 공부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여 가슴 벅차다는 걸 느꼈다.”며, “박사가 됐다고 해서 여기가 끝이라는 생각하지 않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계속해서 공부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