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의 검정고시학원(Supletivo)이 지난 8년간 60.3%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비해 초중교육 졸업자는 4.75%가 성장한 것에 그쳤다.
이에 관해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검정고시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나이가 많거나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특수적인 구조에서 좀더 효과적인 수업방식을 통한 교육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이를 뒷받침할만한 인적자원이나 재정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정고시학원은 15세 이상으로 아직 초중등교육 과정을 수료하지 못했거나 또는 18세 이상으로 고등교육 과정을 수료하지 못했을 경우에 한해 입학을 허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전국의 모든 검정고시학원을 평가할만한 평가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지적 수준과 교사들의 자질부문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파울로 주립대학(USP)에서 성인교육 부문을 연구한 세르지오 하다지(Sérgio Haddad) 교수는 이를 바로잡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점진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전역에 위치한 검정고시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수는 지난해까지 무려 461만 9000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15세 이상으로 아직 초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청소년은 무려 670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로써 검정고시학원의 중요성은 최근 교육계에서 매우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이 검정고시학원에 입학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적절한 시기에 학업을 끝마치지 못한 경우 단기간에 졸업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이유도 있으나 상당부분 현재 재직중인 직장에서 졸업장을 요구하는 경우를 이유로 검정고시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