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어제 한미 을지포커스랜즈 훈련 실시와 관련해 이것은 ‘전쟁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는 이를 외신 특집기사로 다뤘다.
북측 판문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어제 보도된 내용에서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합동군사훈련은 휴전조약에도 어긋나는 ‘무력침략 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인민군측은 앞으로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는데 필요한 군사적 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하는데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언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관해 북측 판문점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이러한 군사훈련을 통해 북한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휴전협정에 위배되는 군사활동을 강행할 경우 인민군도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한미 을지포커스랜즈 훈련은 약 2만여명의 한미 연합군 합동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전투 훈련으로 12일 동안 진행된다.
미군은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전투훈련을 통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실전에서의 전투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병사 개개인의 체력훈련 보다는 이 같은 가상 훈련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폴랴는 북한이 지난달 5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데 이어 핵실험까지도 자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6자 회담이 결렬된 상황에서 한반도의 긴장은 매우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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