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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노조원 이랜드본사 격렬시위

단체협약 이행, 고용승계 보장 촉구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22 16: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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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까르푸 노조원들이 22일 3시30분부터 신촌 이랜드 본사 앞에서 단체협약 이행, 고용승계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랜드본사  직원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까르푸 수도권점포 직원150여명은 본사로 들어가 오상훈 사장( 현 뉴코아사장)을  만나 책임 있는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본사정문을 탑 차로 막아놓아 정문 앞에서 이랜드직원들과  충돌했다.

 이과정에 이랜드본사직원들의 옷이 찢끼는등 시위가 과격해지자 경찰 병력 약 100여명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까르푸 노조원들은 "그동안 이랜드 본사측에서 고용보장에 대한 책임있는 발언은 물론이고 대화조차도 않고 있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본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르푸의 김경욱 노조위원장은 “ 까르푸 인수시 약속했던 단체협약 이행및 고용승계 보장 등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 목동, 면목동점, 중계점등에서 샐러드바등을 아웃소싱하며 일부 직원을 권고사직 시키고 있다“ 며 단체 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김위원장은 또 “ 까르푸매장을 앞으로 대부분 아웃 소싱한다는 소문이 무성한데도 이랜드측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 후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전혀 대화를 않고 있지만 2004년 뉴코아 인수 시에는 심사결과 이전에 이미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임금 24% 인상까지 결정한 사례가 있다”며 이랜드측을 비난했다.

그는 또 “ 현재 오상훈 사장이 까르푸의 회의를 주재하거나 이랜드 본사직원이 지난 7월1일 까르푸로 발령이 나는 등 이랜드측이 이미 주인 행사를 하고 있음에도 공정위 결과이후로 모든 결정을 미루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까르푸를 소문 데로  패션 아울렛으로 변경할 경우 왠만한 매장은 대부분 아웃 소싱 되어야 하므로  이럴 경우 내년 말까지 전체 직원 ( 6100명)중 절반이 해고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고용 승계가 보장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시위는 경찰이 투입되면서 6시15분경에 해산했다.

*사진1,=까르푸 노조원들이 이랜드 탑차위에 올라가 본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2=정문 진입시 이랜드본사 여직원들( 긴머리에 흰상의)이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3= 까르푸 노조원들의 정문진입을 막으려는이랜드본사남자직원의 옷이 찢끼는등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사진4= 경찰이 투입돼 양측의 몸싸움을 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