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까르푸 노조원들이 22일 3시30분부터 신촌 이랜드 본사 앞에서 단체협약 이행, 고용승계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랜드본사 직원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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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정에 이랜드본사직원들의 옷이 찢끼는등 시위가 과격해지자 경찰 병력 약 100여명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까르푸 노조원들은 "그동안 이랜드 본사측에서 고용보장에 대한 책임있는 발언은 물론이고 대화조차도 않고 있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본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르푸의 김경욱 노조위원장은 “ 까르푸 인수시 약속했던 단체협약 이행및 고용승계 보장 등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 목동, 면목동점, 중계점등에서 샐러드바등을 아웃소싱하며 일부 직원을 권고사직 시키고 있다“ 며 단체 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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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원장은 또 “ 까르푸매장을 앞으로 대부분 아웃 소싱한다는 소문이 무성한데도 이랜드측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 후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전혀 대화를 않고 있지만 2004년 뉴코아 인수 시에는 심사결과 이전에 이미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임금 24% 인상까지 결정한 사례가 있다”며 이랜드측을 비난했다.
그는 또 “ 현재 오상훈 사장이 까르푸의 회의를 주재하거나 이랜드 본사직원이 지난 7월1일 까르푸로 발령이 나는 등 이랜드측이 이미 주인 행사를 하고 있음에도 공정위 결과이후로 모든 결정을 미루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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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까르푸를 소문 데로 패션 아울렛으로 변경할 경우 왠만한 매장은 대부분 아웃 소싱 되어야 하므로 이럴 경우 내년 말까지 전체 직원 ( 6100명)중 절반이 해고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고용 승계가 보장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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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시위는 경찰이 투입되면서 6시15분경에 해산했다.
*사진1,=까르푸 노조원들이 이랜드 탑차위에 올라가 본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2=정문 진입시 이랜드본사 여직원들( 긴머리에 흰상의)이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3= 까르푸 노조원들의 정문진입을 막으려는이랜드본사남자직원의 옷이 찢끼는등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사진4= 경찰이 투입돼 양측의 몸싸움을 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