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재개발 수주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도시개발사업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최근 1주일 만에 수도권과 부산에서 총 2300가구에 달하는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11일) GS건설과 공동(지분 50:50)으로 1285가구 규모의 오산동 남촌마을(사진)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19일에는 972가구의 부산 재송2구역 재개발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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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산 최고의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지역 1호 재개발 사업인 재송동 983-20번지 일대 13,102평의 주택가에는 16평형 84가구·33평형 667가구·42평형 105가구·48평형 116가구 등 총 972가구, 지하2층∼지상 30층, 10개 동의 초고층 아파트 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2007년 4월 조합 설립 이후 2008년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2009년 9월 착공, 2012년 7월 완공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사업들이 모두 지역 1호 재개발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8월 25일부터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만 시공사 선정이 가능한 도정법(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추가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 해에만 1월 부산 가야 3구역 700가구와 6월 국내 최초 3개동 통합 재개발로 화제가 된 마산 교방·교원·성호지구 1189가구에 이어 이번에 오산과 제송동 사업을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총 4146가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