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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수준, 미국과 격차 90% 이내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8.22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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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는 올해 IT 기술수준 조사 결과, IT 신성장동력 기술분야 중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TV/방송, 텔레매틱스 등은 세계최고 기술 선진국인 미국 대비 상대수준이 90% 이상이고, 기술격차가 1년 미만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결과는 정보통신부가 2004년부터 IT839 전략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한 결과,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방송 분야에서 와이브로, DMB 등과 같은 세계최고의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통부는 IT839 전략에 따라 육성 중인 IT 신성장동력 분야 기술수준이 2003년도 대비 1년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능형로봇은 4.0년에서 2.2년으로, SW솔루션 3.0년에서 2.2년으로 기술수준이 많이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2년 이상으로 조사돼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IT 신성장동력 분야 기술격차는 2003년 1.6년에서 2006년 0.6년으로 1년 단축됐고, EU와의 기술격차는 0.7년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3년 2.6년이던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1.7년으로 줄어들어 중국의 기술 경쟁력 제고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IT839 기술 분야별 신규 과제기획 및 투자재원 배분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정통부는 매 2년마다 IT 신성장동력 전반에 관한 ‘IT 기술수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약 2개월간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IT분야 산·학·연 전문가 500명이 참여했으며, IT 신성장동력 9분야, 14개 기술, 총 506개 세부기술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과의 기술수준을 조사해 체계적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