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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재고 바닥, 복지부 헌혈참여 호소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21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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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가·수해·폭염 등으로 헌혈자수가 감소해 수혈용 혈액 공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국민들의 적극적 헌혈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는 약 147만여명이 헌혈에 참여해 지난해 보다 헌혈자수가 4.9%가 증가했으며, 특히 ‘헌혈의집’을 통한 개인 헌혈자가 20%정도 증가해 혈액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7월부터 방학·휴가·수해복구 등으로 인한 군부대 헌혈 감소와 무더위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수혈용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8월21일 현재, 적혈구농축액 재고량은 2.8일분으로 적정재고량 7일분에 훨씬 못미치며, 특히 O형 혈액은 1.2일분에 불과해 1일 재고량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혈소판의 경우는 재고량이 1.3일분으로 적정재고량 3일분에 비해 역시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 복지부는 혈액 수급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건강한 국민들의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개인은 전국 99곳에 운영 중인 ‘헌혈의집’을 방문하면 되며, 단체헌혈을 할 경우는 적십자사 혈액원 및 혈액관리본부 헌혈진흥팀(02-3705-8080)으로 연락하거나 인터넷으로 단체헌혈을 신청하면 된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경우는 중앙·과천·대전청사에 설치된 ‘정부청사 헌혈의집’을 이용해 헌혈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