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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옴니버스 사랑이야기 ‘굿바이쏭’

“유행가 가사처럼 통속적인 우리 인생”

홍세정 기자 기자  2005.11.15 1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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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시대적 코드에 맞춘 옴니버스 사랑 이야기 '굿바이쏭'.
[프라임경제]
사랑이 무참히 깨어지는 순간들을 포착해 코믹하면서도 가슴 절절하게 담아내는 연극 ‘굿바이쏭’이 4가지 사랑이야기로 엮어 무대에 올랐다.

각각의 이야기가 전환될 때마다 한 명의 배우가 유행가를 부른다. 유행가는 이 연극에서 이전 상황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는 시도임과 동시에 보편적인 정서와 시대성을 나타내는 역할이다.

연출가 우현주씨는 “너무도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아름다운 추억 혹은 지우고 싶은 기억도 지나고 나면 유행가 가사처럼 거기서 거기”라며 “우리의 인생은 그저 어쩔 수 없는 통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가요를 통해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이미지’ 를 표현하기 위해 문자 전광판과 프로젝터 등 아날로그적 요소와 디지털적 요소를 적절히 뒤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이야기는 슬픈 배카프리오(제1화) Happy Birthday My Lo(제2화) 인생은 공평해(제3화) 천일동안(제4화)으로 구성됐다.

극단 <떼아뜨르노리>제작으로 내년 1월28일까지 대학로 상상아트홀(블루)에서 공연된다. 일반2만원 청소년 1만2000원. 문의)02-74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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