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이 정부 국책과제 중 하나인 해상풍력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3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업체’선정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국내 경쟁사를 제치고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화석연료 발전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원인 해상풍력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향후 3년간에 걸쳐 3MW급 해상용 풍력발전소의 설계, 제작, 시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해상풍력발전은 교토의정서 발효로 신재생에너지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1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까지 연간 3,900MW, 8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는 그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국내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윤종준 부사장은 “해상풍력발전은 대표적인 미래사업의 하나로서 주요 선진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술개발 및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향후 해상풍력 분야에서 선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05년 말에 착수된 ‘해상풍력 실증연구 단지조성’ 사업에 참여하여 2009년까지 제주도에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