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커뮤니티 사이트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던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이 주춤해지면서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다양한 기능과 컨텐츠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미니홈피의 기본 메뉴도 이용자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드래그앤드롭 방식, 부분적으로 원하는 부분만을 업로드 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기능, 3D를 통해 다양한 몸동작으로 연예인의 춤추는 모습을 구현하는 변신 아바타 등 다양한 기능이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네트빌이 운영하는 연애 감성 커뮤니티 사이트 더토크(www.thetalk.co.kr)에서 서비스되는 필로그는 미니홈피 전 영역이 배경화면으로 적용된다. 또 미니홈피 전체를 꾸밀 수 있는 꾸미기룸인 ‘스몰빌’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공간 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메뉴에 드래그&드롭(Drag & Drop) 방식을 적용, 회원들이 원하는 대로 메뉴 위치를 이동할 수 있어 동일한 스킨과 아이템을 사용해도 모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사용자는 색다른 나만의 필로그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연애감성사이트의 이름에 걸맞게 이성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싸이월드(www.cyworld.com)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장’서비스는 2개월만에 40만여개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장'은 1,700만 싸이월드 회원들이 직접 올린 따뜻하고 재미있는 동영상, 에피소드, 카툰, 생활정보 등 다양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회원들의 다양한 관심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야기' 게시판, 멋진 사진 갤러리가 돋보이는 ‘매니아' 게시판, 건강, 다이어트, 트렌드, 유명 만화가들의 카툰 등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긴 ‘정보 플러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회원들간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section.blog.naver.com)도 최근 들어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글과 이미지 일색이었던 기존 커뮤니티 사이트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더욱이 네이버 블로그는 몇몇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영상 기능을 뛰어넘어 동영상 용량에 상관없이 최대 5분까지 업로드 할 수 있다. 또 길고 지루한 동영상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편집하여 원하는 영상만을 업로드 할 수 있으며, 동영상 표지(섬네일)도 자동으로 생성하게 하여 나만의 동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커플들만의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인 룰루닷컴(www.rulru.com )은 커플전용이라는 주제에 맞게 커플들만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룰루캡슐이라는 미니홈피를 통해 커플들은 자신들만의 공간속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진, 음악을 편집하여 동영상으로 제작 할 수 있어 커플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색다른 프러포즈를 할 수 있다. 또, 둘만의 커플기념일을 등록하면 룰루닷컴 운영자가 직접 관리해 준다.
웹상에서 자연스러운 3D 화면을 구현하고 있는 10대 전용 커뮤니티 퍼피레드(www.puppyred.com)의 춤추는 아바타는 이효리, 비, 보아 등의 인기 연예인 춤 동작을 3D 기술을 통해 매우 흡사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 회사의 3D 아바타는 움직임이 없는 기존의 2D 아바타에 비해 ‘뛰기’, ‘구부리기’, ‘앉기’, ‘달리기, ‘인사하기’ 등 150여 가지의 몸동작이 가능하여 아바타를 통해 마치 이용자가 직접 온라인 상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동물캐릭터를 제공하는 독특한 방식의 연예커뮤니티인 타임투러브(www.timetolove.com)는 캐러나비를 통해 생년월일로부터 그 사람의 본질을 나타내는 12가지 동물캐릭터를 비롯하여, 4~5가지 독특한 성향(태양, 지구, 초승달, 보름달 그룹)을 끌어내어 자아를 파악, 충분히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갖게 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사이트다.
더토크의 김미연 대리는”최근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 직접 자신이 만드는 컨텐츠(UCC)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면서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툴과 컨텐츠들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