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브라질, 가슴 확대수술 후 자살한 여성 많아

유근원 기자 기자  2006.08.19 10:40: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유방확대수술을 한 여성들의 자살률은 일반인들에 비해 73%나 높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의 한 보건연구소는 4만명의 성형수술을 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성형수술이 보편화된 국가 중 하나인 브라질의 경우 전체 성형수술 건수의 25%는 유방확대수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관련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퍼디미얼리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따르면 실제적으로 가슴확대수술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유방암이나 심장질환 발병률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의외로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살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캐나다의 오타와 보건국의 하워드 모리슨(Howard Morrison)은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높은 자살률에 대한 책임을 성형의사들에게 전가시킬 수는 없는 것이며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대부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그는 전했다.

한편, 이에 관해 브라질 성형외과협회의 오스발도 사우당냐(Oswaldo Saldanha)는 브라질 여성들은 좀 예외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브라질의 성형외과에서는 수술에 앞서 엄격한 심리테스트를 거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심리적으로 수술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수술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수술 이후 심리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밝혀졌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