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미 FTA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회의가 오는 21~22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재개된다.
우리 협상단은 전만복 보건복지부 한미자유무역협정 국장을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장으로, 복지부와 식약청·외교부·재경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미국측에서는 애로 오즈럿 USTR 부대표보와 톰 볼리키 USTR 의약품과장, 미 국무부 및 주한 미대사관 담당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차 협상시 논의하기로 예정되어있던 사항을 포함해 양측의 관심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를 한다.
우리측은 국민들의 의약품에 대한 접근권을 강조할 예정이며,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상호 각국의 제도를 존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미측에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제약기업의 대미 진출강화를 위해 제네릭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기준(GMP : Good Manufacturing Product;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상호 인정하는 방안도 협상의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건강보험 약가 및 등재 등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독립적 이의신청절차 마련, 의약품·의료기기 위원회 설치 및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구체적 시행방법에 대해 협상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측 협상단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의약정책과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이 되는 부분은 꼭 지켜나갈 것이고, 공정성과 투명성 등 제도의 절차적 사항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선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