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행정직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이번엔 병원계와 대학간의 상호교류를 위한 협력체를 설립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17일 병원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임배만)는 최근 병원산학협력원(이하 협력원)을 설립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협력원 설립은 병원과 대학간의 의료관련 정보를 공유,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켜 교육함으로써 현장에 맞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 산업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
협회는 협력원을 통해 현장중심적인 교육체계 개발, 병원경영관련 연구수행, 의료기관의 컨설팅 및 경영개선 지원,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력원은 원장과 부원장 2명(병원계 1명, 학계 1명)을 두고 신지식개발실과 산학협력실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사업을 심의하고 지원할 산학협력위원회를 운영하며 시도회에도 산학협력원 지회를 두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대학과 지방병원들도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병원산학협력원장은 의료계에서 산학을 이해하고 열정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선임할 예정이며 9월 중 설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력원이 출범할 경우 의료산업화에 기여할 새로운 성장에너지를 갖춘 인재를 양성해 병원계 성장의 커다란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