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6월27일 첫삽을 뜬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분석 지원을 위한 ‘국제 원자·전자 현미경센터’가 설립된다.
산자부는 17일, 세계적인 측정분석장비 제조업체인 일본의 지올(JEOL), 프랑스의 카메카(CAMECA)사와 공동으로 출자해 ‘국제 원자·전자 현미경센터’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제 원자·전자 현미경센터’는 초정밀 표면분석이 가능한 0.1nm 이하의 해상도를 지닌 고성능 투과형 전자현미경(Cs Corrected HR-STEM)과 원자배열 상태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는 3차원 원자탐침분석기(3-Dimension Atom Probe)등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분석 장비를 갖추고 산·학·연을 대상으로 장비의 공동활용 및 연구개발 지원 서비스를 하게 된다.
산자부는 “현미경센터 설립을 계기로 포항나노센터가 나노소재·재료분야의 연구개발, 표준화 및 인증·평가 지원 등 국내 산·학·연 연구개발 지원센터로서의 허브 역할 및 세계적 측정분석센터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나노미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크기를 가리키며, 원자 또는 분자단위 수준(1~100nm)에서 물질의 조작·분석·가공을 통해 새롭거나 개선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재료, 소자 및 시스템을 창출하는 기술로, 21세기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2014년 세계시장 규모만 2조60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2004, Lux Research 보고서)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재료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해 구축하고 있는 포항나노센터가 지난 7월26일 센터 건물을 준공하는 등 본격 서비스 체제를 갖추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나노센터는 이번 준공에 따라 AIMS(마스크 결함 검사 장비) 등 150여 종의 첨단 연구장비 설치를 본격화 하여 내년 1월부터 산·학·연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 인증평가 등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나노센터는 반도체 전공정 소재, 도전성 고분자 등 유지전자 소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및 공정재료 개발 지원에 중점할 계획이다.
또한, 산자부는 포항나노센터 외에 광주·전주에 공정장비 개발 지원에 중점하는 센터 건립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광주에는 디스플레이 기반의 증착·확산 공정장비, 전주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 및 세정 공정장비를 특화해 산·학·연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