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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3분기 수익 호전될 듯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16 1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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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증권은 16일 호남석유화학의 2분기실적이 고유가를 감안하면 선방했으며, 3분기까지 수익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수익률(Marketperform)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호남석유화학(011170)

▲3분기만에 영업이익 증가

호남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496억원)를 소폭 상회함.

▲고유가 파고 속에 선방

2004년 4분기를 영업이익 정점으로 하여 BASF-Yangzi, Secco에 이어 금년초 Shell-CNOOC 등 잇달은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가동과 국제 원유가격 급등으로 인한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가격 폭등에 따라 석유화학업체들의 경기하강국면이 진행되어 온 것은 주식시장에서 기인지된 내용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익은 새로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고유가 파고속에 2분기 영업이익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됨.

▲EG는 약세, PE/PP 강세

제품별로는 PE, PP의 경우 증설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지역 정기보수공사로 에틸렌 등 기초유분 강세에 의한 cost-push로 원가상승 요인의 제품가 격 전가가 비교적 순조로이 진행된 반면 2005년 상반기까지 Cashcow 역할을 해왔던 EG(에틸렌글리콜)의 경우 중동, 아시아 등지로 부터의 MEG 물량 출회와 폴리에스터 업계의 저항 등으로 인해 2005년 하반기이후 가격약세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

▲롯데건설 실적호조로 지분법이익 기대치 이상

경상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35%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23.7% 증가한 1143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경상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상회한 주요인은 지분법이익 증가에 따른 것임. 석유화학 자회사인 롯데대산유화와 KP케미칼의 수익성이 1분기대비 악화된데 반해 롯데건설(지분율 32.78%)의 순익급증(1Q06 322.2억원→2Q06 996.6억원)에 기인.

▲3분기가 2006년중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할 듯

한편, 3분기 영업이익은 732억원(+40.6% QoQ, -21.6% YoY)으로 추정, 2006년중 분기 영업이익 규모로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2분기에 이어 8∼10월중 대만·한국·일본 등 아시아 석유화학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어 있어 국제유가 사상 최고가 등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합성수지를 중심으로 초강세를 나태내고 있기 때문이며 4분기에는 정기보수 일단락, 비수기 진입 등으로 수익성은 재차 약화될 것으로 추정됨.

▲목표주가 5만2200원, Marketperform 유지

2006년 추정실적 기준  PER 5.2배, PBR 0.64배 등에 불과,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석유화학업체이며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NCC 증설을 통한 규모경제 추진 및 폴리카보네이트, PMMA 등 신규사업 추진 및 2008년경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 예상 등이 긍정적 평가 요소임. 다만, 석유화학경기 다운싸이클 진입, 2009∼2011년경이 차기 경기 저점이 될 것으로 보여 이기간중 수익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위축되어 있는 국내외기관투자자 심리 등은 주가상승 제약 요인으로 상존. 당기업분석팀은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지난 3월 23일자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제시했던 52,200원을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이후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여력이 약 10%에 불과한 바 기존의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의견을 유지함.(이광훈 에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