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이웃의 한국과 중국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가 오늘 보도했다.
도쿄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전 7시 45분에 야스쿠니에 도착한 고이즈미 총리는 신사 관계자들의 안내로 본전에 올라 15분 정도 참배의식을 올렸다.
이후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관용차를 이용 신사를 빠져나갔다. 신사 안팎 연도에는 우익단체와 시민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관용차가 신사를 빠져나가는 동안 일장기를 흔들고 그의 참배를 지지했다.
8월 15일은 일본이 지난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 공식적으로 항복한 날이며 이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년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의 참배 이후 처음이었다.
이로 인해 중국정부는 매우 불쾌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외교부의 공식성명을 통해 ‘이러한 만행은 국제사회와 기본 인권보호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
한국정부 역시 외교부 대변인을 통한 공식성명에서 ‘실망과 분노’라는 표현으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난했다.
끝으로 폴랴는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001년의 선거공약 이행을 이유로 매년 이곳을 찾았다고 덧붙이면서 이로 인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한국과 중국은 일본과의 외교단절까지 불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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