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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년 발기전쟁 판도변화 예고

발기부전치료 신약 'SK-3530' 3상 완료…내년 상반기 출시

박대진기자 기자  2006.08.14 1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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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데나의 등장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SK케미칼이 가세하면서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14일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SK-3530'의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바이오 벤처인 인투젠과 공동 개발에 착수한 지 8년 여 만에 제품 출시를 위한 모든 임상과정을 마친 것.

출시를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임상 3상은 작년 9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전국 15개 종합병원에서 2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결과 'SK-3530'은 질내침투율 91.95%, 성교완료률 73.20%, 정상적 발기기능 회복률 62.1%, 전반적만족도 89.04%를 기록했다.

또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는 성생활, 파트너와의 관계, 가정생활의 만족도와 함께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를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성에 있어서는 경미한 정도의 안면홍조, 두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시각장애 및 심장과 관련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아 기존 제제보다 뛰어난 안전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한 생체이용율에서도 PDE-5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PDE-1, PDE-6를 덜 억제,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던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유의하게 줄였다.

SK케미칼은 올해 중으로 'SK-3530'의 허가신청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01년 333억원, 2002년 377억원, 2003년 488억원, 2004년 640억원으로,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는 비아그라를 비롯해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 총 4개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