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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제빵 상반기 매출 11% 성장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14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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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양산빵 시장 살아나고 있다. 제빵시장  맏형인 ㈜삼립식품의 상반기 매출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14일 삼립식품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7.2%증가와 26%의 손익 증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전체 약 672억원의 매출 중 경상이익은 약 45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이다. 또한 차입금 역시 105억원에서 55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삼립식품측은 상반기 독보적인 매출성장은 전제품에 프리미엄 웰빙 원재료를 사용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품질개선 노력과 함께 떡류 시장 진출 등 프랜차이즈 사업추진과 중국 진출등 사업 다각화를 추구한 것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특히 삼립식품의 다양한 사업 군중에서도 전체 매출의 약 80%가량을 차지하는 제빵부분의 매출이 크게 증가 했다.

현재 양산 제빵 시장은 경쟁업체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활성화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립식품은 제빵 분야에서만 상반기 11.3%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삼립식품 전국 대리점의 매출을 보면  일명 '봉지빵'이라 불리는 도소매 판매용 양산빵은 상반기에만 5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베이커리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양산제빵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된 품질경쟁력이 소비자의 반복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삼립측은 분석했다.

또한 '치즈&치즈'나 '호밀 식빵' 등 베이커리 입맛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던 점도 주요했다는 것이다.

한편 삼립식품은 빵류 이외의 신규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 전략을 수립, 집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현재 진출한 병과사업인 떡류 사업 이다

떡류 시장은 그 규모와 사업성이 매우 밝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체계적인 사업전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시장이다.

삼립식품은 떡류사업에 과감한 설비를 투자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해 국내 최초의 HACCP 인증획득 등  조기에 생산 및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립식품은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현재 일반 매장판매와 프랜차이즈의 두가지 형태로 떡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빚은”은 오픈 이후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어 순조로운 가맹점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삼립은 예상하고 있다.

삼립식품은 이와 함께 중국으로 진출한 “브래드스타”를  1,2호점을 오픈하면서 중국 현지의 입맛을 테스트 중인데  이를 토대로 곧 현지 양산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