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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발주지연에 실적악화

유근원 기자 기자  2006.08.14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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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이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지연으로 전반적인 수주부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한 2006년 상반기중 계획대비 43.9%포인트 못미치는 7722억원의 수주실적 기록함에 따라 수주잔액이 지난 2004년이후 처음으로 8조원을 하회한 7조634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발전설비 및 담수화설비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저수익성 프로젝트(사비야 담수화설비)의 공사지속 및 원자재인 동가격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난 산업설비가 2.4% 감소한 영업이익률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발전설비사업도 1분기 2.9%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7%수준에 머물러 전체 영업수익성하락의 주요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주단 및 건설사업은 각각 23.3%, 6.6% 증가를 기록하며 주력사업부진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계열사 실적둔화로 지분법평가이익이 축소되고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라 법인세추납액 254억원이 발생해 경상이익 및 세전순이익이 적자전환 기록했다. 

한화증권 측은 또 두산중공업이 고유가를 배경으로 중동지역의 발전설비 및 담수화설비 발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동사는 서남아시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영업호조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