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증권은 14일 동양제철화학(010060)에 대해 분기 매출은 국제유가 강세로 인한 유기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도 국제 원유가격 초강세 속에 PVC창호와 원료가 급등으로 인한 가소제에서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타르, 조경유 등 석탄화학을 원료로 한 벤젠과 카본블랙 등의 제품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1.3% 늘어난 265억원 시현했으며, 이는 당기업분석팀 추정치(282억원)나 시장 컨센서스 269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동양제철화학의 경상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2.3%, 전분기대비 35.9% 증가했다.
이처럼 영업외수지가 크게 호전된 이유에 대해 한화증권은 "세계 3위의 카본블랙 업체인 콜롬비안 케미칼 인수(1659억원)로 순차입금이 2005년말 4281억원에서 2006년6월말 5144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순금융비용이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8억원 증가했으나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약 67억원 계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가 초강세에 따른 유기화학제품 가격 강세로 매출추정을 소폭 상향할 필요가 있어 보이나 기존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유지할 계획. 경상이익의 경우 유형자산처분이익 등 일회성 수익 요인을 반영해야하겠으나 8월말 예정돼 있는 기업설명회이후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지 검토한 후 조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중기 영업전망 등 필요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 여부도 재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은 동양제철화학의 투자포인트로는 "지난 7월 7일자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47만평에 달하는 인천공장 개발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차익(장부가 3540억원, 추정 개발이익 4000∼5000억원)이 예상 ▲콜롬비안 케미칼 인수에 따라 카본블랙, 소다회(와이오밍) 두제품군에서 세계 3위업체로 부상하는 등 세계화 ▲2008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건설과 소디프신소재 지분참여 등 전자재료 육성 등을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