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빙과 수영복 업체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해태 빙그레등 빙과업체는 최근 무더위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매출이 무더위 이전에 비해 5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는 장마때 매출이 하루 15억원이던 것이 최근에는 하루 35억 원으로 뛰어 올라 풀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또 해태제과 빙그레 등도 무더위이전에 비해 매출이 40~ 50% 늘어났다고 밝혔다.
빙과업체는 지난달의 경우 지리한 장마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가량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영복업체도 무더위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수영복매출이 8월들어 전년 동기대비 50~68%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6일 현재 전년동기 대비 66.7%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중 본점은 1일부터 6일간 72.8% 신장한 3억6000만원을 판매했고 잠실점은 57.8% 신장한 2억4000만원, 부산점은 82.8% 신장한 2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이 달 들어 6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모든 점포에서 대부분 신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영등포점이 66.9%, 인천점이 40.5%, 강남점이 44.6%, 마산점이 43.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이 달 50%대의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백화점 업계는 수영복매출이 이처럼 높은 신장률을 보이자 수영복 영업 일 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롯데 백화점측은 “예년의 경우 10일 경이면 수영복 매장을 철수했으나 올해는 무더운 날씨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20일까지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7월 초 중반에는 20~30%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세일 이후 장마가 계속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며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