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9일 13차 산별교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요구조건을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권중재 회부시 민주노총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건노조는 오늘(9일) 병원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비난하며 "성의 있는 자세로 협상 테이블에 임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특히 정부를 향해 직권중재 회부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노사간 자율적인 교섭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9일 오후 13차 산별교섭이 결렬될 경우 14일 조합원 단체복 입기에 돌입하고, 16~1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결과에 따라 24일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한편 노조는 ▲임금 9.3% 인상 ▲산업별 최저임금 88만원 요구 ▲주 5일제 전면실시 ▲육아휴직 3년 및 육아수당지급 등 기존의 요구사항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