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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수주' 서울대·연세대·가톨릭 순

산하 병원없는 서울아산, 단독으로 4위…삼성서울, 강북포함 5위

프라임경제 기자  2006.08.09 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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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대병원이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2005년 5월까지 식약청 임상계획 승인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총 172건의 임상시험을 실시, 국내 의료기관 중 최고를 기록했다.

연세대병원은 16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가톨릭의대병원이 15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아산병원은 126건으로 4위에 그쳤으나 상위 병원들이 산하 병원의 임상건수까지 합산한 점을 감안하면 단독 임상으로는 의미있는 수치인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서울대병원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건수가 합산된 수치이며 연세대병원은 신촌, 영동, 원주기독병원 등이 포함됐다.

가톨릭병원 역시 강남성모, 빈센트병원, 대전성모 등이 포함돼 단독 임상건수로 등록된 서울아산병원과 대조를 이뤘다.

재벌병원으로 서울아산병원과 경쟁구도에 있는 삼성의료원의 경우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해 119건으로 5위에 머물렀다.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을 합한 고려대병원은 90건으로 6위에 올랐고 춘천성심병원 등이 포함된 한림대병원은 60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인제대병원(45건), 전남대병원(40건), 아주대병원(39건), 한양대병원(39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총 임상시험 건수는 1437개, 의료기관 수는 434곳이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