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품목은 의류와 인삼ㆍ차ㆍ한약재가 각각 12.2%로 공동 으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김ㆍ건어물’ 및 ‘김치ㆍ장류’ 등 식료품이 28.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6~8월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외국인 관광객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여행 중 구입 품목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14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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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는 일본 관광객은 ‘김ㆍ건어물’ 및 ‘김치ㆍ장류’ 등 식료품을 선호했고 구미주 관광객은 ‘전통민예품ㆍ기념품’ 및 ‘의류’를 많이 구매했다. 또 중화권 관광객은 ‘인삼ㆍ차ㆍ한약재’ 및 ‘기타 식료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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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쇼핑 금액은 317달러이며 지역별로는 388달러를 소비한 중화권 관광객의 쇼핑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쇼핑장소는 전반적으로 면세점 및 백화점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중화권은 동대문시장, 구미주는 이태원시장의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품목별로는 면세혜택이 높은 ‘술ㆍ담배’, ‘향수ㆍ화장품’ 등은 면세점 이용 비율이 높고, ‘전자제품’은 백화점, ‘의류’는 동대문시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기념품으로는 일본은 ‘김ㆍ건어물’ 및 ‘김치ㆍ장류’, 구미주는 ‘전통민예품ㆍ기념품’, 중화권은 ‘인삼ㆍ차ㆍ한약재’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나라별로 일본인 244명, 중화권 324명, 구미주 220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외국인 고객의 니즈에 맞는 쇼핑상품 개발과 쇼핑 불편사항 개선 등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지출 증대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관련업계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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