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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한·중 자유무역도시로 탈바꿈한다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8.08 15: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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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선정된 무안이 생산과 교역이 복합된 한·중 자유무역 도시이자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무안기업도시개발은 “무안은 지난해 정부가 지정한 6개 기업도시 가운데 유일한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황해국제교류시대 대중국 및 동아시아 교류를 주도할 핵심 도시로 개발 된다”고 8일 밝혔다.

   
총 면적 1220만평 중 무안기업도시개발(주)이 620만평에 항공물류단지·수출전략산업단지·임가공수출입산업단지·통합의학단지 등을 건설한다. 나머지 600만평은 한중산업단지개발㈜이 IT·바이오·첨단사업 등을 조성한다.

기반시설 조성에만 약 3조원이 투입되는데, 사업 참여 기업에게는 ‘기업도시특별법’이 보장하는 조세·금융·토지·행정· 외국인 혜택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무안기업도시 기업유치 및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주최하고 무안기업도시개발㈜·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한미파슨스㈜가 주관하는 투자설명회는 기업도시의 비전과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투자 기업들에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무안기업도시 개발을 위한 금융협의체를 구성, 발족식을 갖는다. 산업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농협중앙회·대한지방행정공제회·우리자산운용·부국증권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협의체는 향후 자본금 출자를 포함한 투자자금 조달 및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금융업무에 대한 자문 역할과 기업의 유치 및 홍보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대규모 항공물류단지 개발을 위해 한국물류협회와 업무협정을 체결한 무안기업도시개발은 10일 설명회에서 ㈜이우텔레콤·㈜앤와이텔·㈜렉서(REXOR)·동희타이거㈜·㈜UID·AKI(대만기업)·신진MS 등 7개 기업과 총 1500여억원의 투자협약 조인식을 갖을 예정이며, 한중국제산업단지에 투자할 남양건설, 토마토홀딩스등 3개 기업과의 투자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 한병도·윤호중·김덕규 의원,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전라남도 이근경 정무부지사, 무안군 서삼석 무안군수, 주한중국대사관 진주 공사참사관, 무안기업도시개발㈜ 강기삼 대표이사, 곽향동 중국광하그룹 회장, KOTRA 알란팀블릭(Alan Tim Blick) 투자자문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및 대기업·금융기관·건설업체·투자기관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무안기업도시 사업은 내달부터 10월까지 기업도시 정책포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2월까지 기업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경 건교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얻어 하반기 중 부지 조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1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문의 무안기업도시개발 서울사무소(02-551-69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