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프리카 미개척 자원부국들과 에너지 자원 협력을 위한 정부간 협의 채널을 구축, 자원외교가 본격 시동됐다.
8일 산자부에 따르면 이원걸 제2차관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아프리카 신흥 자원부국과의 석유, 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자원개발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 남아공, 앙골라, 적도기니, 상투메 프린시페, 나이지리아 등 5개국을 순방했다.
이 차관은 이번 5개국 순방기간 동안 순방국의 대통령 및 부통령, 수상들을 예방하는 한편, 석유, 가스 및 광물 관련 장차관들과도 면담을 갖고 자원외교를 펼쳤다.
이 차관은 이들 5개국의 면담에서 한국의 에너지 현실과 산업발전상을 소개한 뒤, 한국을 자원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시킬 경우, 한국이 그간 이룩한 경제성장의 경험과 세계적 수준에 있는 한국의 산업기술 이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우리기업이 이들 국가의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차관은 이번 순방에서 정부간 자원협력 MOU 체결 및 체결 합의 등 3건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관간에도 3건의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정부간 MOU 체결 및 합의한 국가는 상투메프린시페, 남아공, 앙골라 등이며, 기관간 MOU 체결은 광진공-MINTEX(남아공), KNOC-Sonangol(앙골라), 지질자원연- 지질연(남아공) 등이다.
또한, 경남기업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 2건의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지었으며 광업진흥공사는 올해 안에 남아공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는데 합의했다.
산자부는 “이번 아프리카 5개국 순방은 그동안 우리의 관심밖에 있었던 신흥 자원부국들과 에너지 자원협력을 위한 정부간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상호보완적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국내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왔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