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LCD 제조용 설비 및 핵심부품 전문업체 위지트(036090)는 임직원 110여명이 상반기 인센티브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자사주 2만2000여주를 약 75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위지트는 이번 주식 매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캠페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찬호 위지트 대표는 자사주 갖기 운동의 배경에 대해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자사주 갖기 운동에 동참한 것은 향후 실적과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위지트는 올 상반기 매출액 21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이 발생해 창사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원격검침시스템(AMR·Automatic Meter Reading system)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원일시스템을 인수 합병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LCD-반도체 장비 핵심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