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5월 감사원으로부터 자회사 통폐합 지적을 받은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의 15개 계열사가 9개로 통폐합 된다.
8일 철도공사는 계열사 통폐합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결과와 외부전문기관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회·건교부 등과 협의해 마련한 ‘계열사 구조개편 최종안’을 지난 달 27일 이사회에서 확정하고 본격적인 통폐합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계열사 개편안에 따르면 합병, 지분매각 및 청산 절차를 거쳐 15개 계열사를 9개 계열사로 줄이게 된다.
유사·중복 업무성격을 가진 4개사는 2개사로 통·폐합하고, 아웃소싱 효과가 기대되는 3개사는 지분을 매각(계열 분리)하기로 했다. 또 미래수익전망이 불투명한 1개사는 청산하고 나머지 7개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승차권 대매업무를 하는 KSN㈜과 철도회원 관리를 하는 ㈜IP&C가 통폐합되고, 철도역 주차장 관리를 하는 ㈜파발마와 역세권 개발 등을 하는 한국철도개발㈜ 역시 하나의 회사로 통합된다.
반면, ㈜한국철도종합서비스 외 2개사는 지분매각을 통해 계열분리되고, 한국철도통합지원센터㈜는 청산된다.
한편, 물류운송업을 하는 코레일로지스㈜와 광고대행사인 ㈜코레일애드컴, 구내영업과 KTX특송을 담당하는 ㈜한국철도유통, 철도전기시설 유지보수를 하는 한국철도전기시스템㈜, KTX경정비회사인 ㈜코레일엔지니어링, 궤도 및 건널목 관리회사인 한국철도시설산업㈜, 철도여행업과 KTX승무 서비스를 담당하는 KTX관광레저㈜ 등 7개 사는 자회사로 남게 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연내에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며, “이를 계기로 공사의 역량을 핵심 계열사에 집중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