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1차 선발을 오는 9월2일 기초체력평가(3.5km 달리기)를 시작으로 본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1차 선발은 당초 지난 7월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내달 2일 있을 1차 선발에서는 전체 지원자 3만6000여명 중 서류검토를 통과한 1만여명을 대상으로 기초체력평가(3.5㎞ 달리기)를 실시한다. 이어 필기전형(영어/종합상식), 종합평가, 기본신체검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 30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초체력평가는 9월2일 서울·부산·대전·광주·강릉·제주 등 6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할 예정으로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9월17일에 기초체력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어(TEPS)와 판단력·수리력·과학상식 등 적성검사 형태의 종합상식 시험으로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기초체력평가 통과여부 및 필기시험 결과, 제출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여명을 추리고 기본신체검사 결과 및 서류대조를 통해 최종 300여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본신체검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1차 300명이 선정되면 2·3·4차의 선발과정을 통해 내년 1월말경 최종적으로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후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을 뽑아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1차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