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도네시아 원전도입 정책 결정권자 13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은 인도네시아 국회 에너지분과위원장 아구스만 에펜디 의원 등 2명의 국회의원를 비롯, 지방의회, 자원에너지부, 원자력청, 전력청, 대학연구소 등 원전산업 핵심인물들로 구성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번 방문단은 오는 13일까지 8일간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는 연수에 참가, 한국 원전기술을 돌아보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울진, 고리 원전을 시찰하고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등을 방문하며 오는 11일 산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총 4기의 원전도입 계획을 최종 확정한 바 있어,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협력관계가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0년대 중반부터 인도네시아 원전을 수출키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과 2005년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의 인도네시아 건설을 전제로 양해각서를 체결,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원자력 협력협정에 가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