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기관 중 성모병원에 이어 성모자애병원도 최근 하이프 나이프를 도입, 무혈·무통의 암치료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모병원과 성모자애병원, 두 곳에서 하이프 나이프를 통한 무혈·무통의 암치료가 가능하게 된 것.
하이프 나이프는 인체 외부에서 초음파 조사로만 치료하기 때문에 신체를 절개하지 않아 상처나 출혈, 2차 감염 등의 우려가 없고 환자의 건강한 장기 및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 골종양 및 근육, 지방종양, 유방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등 신체 여러 부위의 악성 고형종양의 치료에 사용된다.
성모자애병원 하이프 나이프의 진료는 우선 하이프 나이프 암 치료센터 코디네이터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전담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 및 시술 가능여부를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이후 시술에 필요한 전 처치를 시행 한 후 시술을 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성모자애병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첨단 방사선 암 치료인 토모테라피를 실시했고, 64채널 MDCT를 도입한 데 이어 수술없이 초음파로만 암을 제거할 수 있는 하이프 나이프를 들여왔다.
[사진]이로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무혈·무통의 암 치료기인 토모테라피와 하이프 나이프를 동시에 갖추게 되었다.
하이프 나이프센터 김기준 교수(진단방사선과)는 “하이프 나이프가 들여오게 됨으로써 64채널 MDCT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토모테라피, 하이프 나이프의 쌍두마차를 통한 무혈·무통 암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이프 나이프의 본격적인 가동은 8월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