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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조기검진 및 연구중심기관 거듭날터"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 취임 100일 기념사…"조직개편 및 인센티브제 도입"

이상훈기자 기자  2006.08.07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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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가 국가 암 예방검진 및 조기검진 사업의 효율적 수행과 연구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사진]은 취임 100일 기념사를 통해 센터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은 내용의 구상을 7일 밝혔다.

유 원장은 우선 “연구소,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의 3개 기구를 중심으로 상호 연계체제를 구축해 우리나라 암관리사업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전제아래 “특히 국가암예방검진 및 조기검진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국가암예방센터’가 국립암센터를 타암센터와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외부에서 제기됐던 차별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유 원장은 이어 국립암센터가 발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축으로 연구 중심의 암센터를 강조했다.

그는 “시애틀에서 열린 환태평양권 보건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7월 초 미국암연구소와 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작성하는 등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닦았다”고 자평했다.

유 원장은 외부에 역량을 펼치기 위한 내부 조직 안정과 경영혁신에도 부단한 노력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일례로 최근 연구직, 병원근무자, 사무직, 외부 관계자 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혁신보좌관제를 도입했다는 것.

연봉 인상을 위해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직장발전협의회와의 대화를 통해 직원복지 개선 방안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군내 상호 업무파악과 상호 신뢰증진을 위해 사무직에 대한 순환보직제도를 실시했으며 조직 운영의 변화를 위해 관리직의 인사개편도 실시했다고 유 원장은 밝혔다.

유 원장은 “올 연말까지는 직급별 승진 방안 등 인사관리규정을 정비하고 조직개편, 인센티브제의 도입 등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유 원장은 끝으로 “농부가 엄동설한 중에도 다가올 봄을 대비하며 쟁기를 챙기듯 우리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암센터의 발전된 내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